(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우체국금융의 향후 투자방향과 관련해 리스크관리를 위한 안정적 자산 배분과 해외·대체투자 확대 등 투자처 다양화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우정사업본부는 4일 은행회관에서 전문가와 관련 업계가 참여한 '2018 우체국금융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국영기관으로서 우체국금융의 자산운용 방향을 알리고, 예측하기 어려운 금융시장 환경 아래에서 우체국금융의 향후 투자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포럼에는 우체국예금·보험 자산운용 관계자를 비롯해 은행, 증권사, 운용사, 연기금, 벤처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 약 25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선 '글로벌 경제 주요이슈 점검 및 향후 투자방향'이라는 주제로 발제자 발표 및 패널 토론이 있었고, '4차산업 혁명에 따른 우체국금융 발전전략'에 대한 발표도 있었다.

또 우정사업본부가 주최한 해커톤 대회에서 입상한 오원트, 스마트컨버전스, Studio 3s Korea가 금융투자기관을 대상으로 자사의 기술을 선보이는 이색 IR의 장도 펼쳐졌다.

패널 토론에서 패널들은 성장 동력 둔화에 따른 주식 기대수익률 하락과 국내 저금리 기조 장기화 등으로 리스크관리가 중요해진 점을 고려해 안전자산 비중을 늘리되, 수익률 제고를 위한 해외·대체투자 확대 등 투자처 다양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참석자들은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술력과 미래 비전을 갖춘 기업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이를 우체국 금융의 중장기 투자전략 수립에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금융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해 시장관계자와의 소통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며 "포럼에 벤처기업 홍보의 장을 마련한 것과 같이 앞으로도 국내 스타트업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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