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5일 코스피는 오전 9시 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47포인트(0.50%) 내린 2,263.02에 거래되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중립금리로부터 한참 멀리 있는 듯하다"고 발언하며 매파적 입장을 암시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3.2%를 뚫으며 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채권 금리 급등에 따른 투매 현상이 일어나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2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165억원, 6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11%, 0.14%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현대차도 0.76%, 0.40%씩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종이 0.78%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반면 건설업종은 1.30%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9포인트(0.67%) 내린 783.71에 거래됐다.

김민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달러화 등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진 점이 외국인 자금 이탈의 원인"이라며 "미국 중간선거가 마무리되고 대외 불확실성이 제거될 때까지는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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