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신한생명이 직원 스스로 매일 출퇴근 시간을 정하고 근무할 수 있는 '전일제 시차 출퇴근제'를 업계 최초로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시차출퇴근제는 유연근무제의 일종으로 주 5일, 1일 8시간, 주 40시간을 준수하면서 직원별 상황에 맞게 스스로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제도를 말한다.

신한생명은 직원별 주 2회 사용할 수 있는 선택적 시차출퇴근제를 도입한 후 1년간의 계도 기간을 거쳐 이달부터 전 직원 전일제 적용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매일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1시간 단위로 출근 시간을 정하면 된다. 예를 들어 오전 7시에 출근하는 직원은 오후 4시까지 근무하며, 10시에 출근한 직원은 오후 7시에 퇴근하면 된다.

또 PC-OFF 제도와 연동시켜 퇴근 시간이 되면 해당 직원의 PC가 자동으로 종료된다. PC 사용시간을 연장하려면 부사장의 승인을 받아야만 가능하므로 직원들은 근무시간에 맞춰 성과 지향적인 집중근무가 이뤄진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 트렌드에 발맞춰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 속에 업무 성과를 높이고자 이번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며 "자녀를 등교시키고 출근하거나 병원 진료 후 출근하는 등 개인별 생활환경에 맞춰 탄력적으로 근무할 수 있어 직원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jle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