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국민연금이 최고 의결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를 상설화하는 등 기금운용체계를 개선한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5일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제7차 회의를 개최해 '2018년 국민연금기금운용계획 변경'을 심의·의결하고,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운영개선방안'을 논의했다.

기금운용위원회는 상근위원을 두고, 기금운용위원회 회의도 월 1회로 정례화할 계획이다. 기금운용위원회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는 사무기구도 설치하며, 사무기구는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 등 전문성을 갖춘 인력으로 구성하는 것을 검토한다.

기금운용위원회 위원들이 직접 위원회 안건을 부의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며, 기금운용위원회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위원 자격 요건도 강화한다.

투자정책과 수탁자책임, 성과평가보상 등 기금운용 분야별로 3개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은 상근위원들이 각각 수행한다. 소위원회는 기금운용과 관련한 모든 안건·정책 등을 사전에 검토한 후 기금운용위원회에 보고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기금운용위원회가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추고 실질적인 최고의사결정 기구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kpho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