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존중한다"면서 "그간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던 일을 챙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입장자료를 냈다.

롯데는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고법 형사8부(강승준 부장판사)는 신동빈 회장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신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측에 뇌물을 건넨 혐의 등으로 기소된 신 회장은 1심에서 국정농단 사건의 뇌물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경영비리 사건의 횡령·배임 혐의로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13일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신동빈 회장은 234일 만에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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