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한화손해보험이 SK텔레콤, 현대차와 함께 인터넷 전문보험사 설립을 추진한다.

한화손보는 5일 이사회를 열어 인터넷 전문보험사 설립 안건을 확정하고 다음 주 금융위원회에 예비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인터넷 전문보험사 설립을 위한 단계를 밟기 시작한 것으로 상품 등의 구체적인 내용은 예비인가를 받은 후에 진행할 예정"이라며 "SKT와 현대차의 지분율도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화손보는 올해 초 SKT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인터넷 전문보험사 설립을 추진해 왔다.

금융위에 예비인가 신청을 접수하면 2~3개월 심사를 거친 후 실사와 본인가 절차를 밟는 만큼 내년 상반기에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금융위가 지난 5월 금융업 진입규제 개편방안을 발표하면서 특화보험사 설립을 유도하기로 해 속도가 더 날 것으로 보인다.

SKT의 T맵 내비게이션 빅데이터를 활용한 운전자보험을 시작으로 자동차보험, 휴대전화 보상보험, 여행자보험 등 다양한 상품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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