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국토교통부는 8일 랜드로버 디스커버리4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재규어XF 등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5개 차종의 1만6천22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대상 차종은 지난 2010년식부터 2016년식까지 3.0 디젤엔진이 장착된 재규어XF·XJ·디스커버리4, 레인지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등이다.

리콜대상은 디스커버리4가 8천471대로 가장 많고, 레인지로버 스포츠가 4천347대, 재규어XJ 1천630대, 재규어XF 1천369대, 레인지로버 205대 등이다.

이들 차량은 디젤엔진 크랭크축 소착 결함으로 시동꺼짐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지난 2일 결함 원인, 시정대상 대수 및 시정방법 등에 관한 리콜계획서를 국토부에 제출했다.

해당 차량은 오는 29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전액 무상으로 점검 후 불량 여부를 판정해 문제가 있는 엔진은 신품 엔진 어셈블리로 교체하게 된다. 점검은 약 1시간, 신품 엔진 어셈블리 교체는 약 16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해당 제작사에서는 8일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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