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 8년 연속 연평균 7조1천억원 주식 순매수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올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주식은 삼성전자와 셀트리온, 현대로템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는 8일 '유가증권시장 투자자별 순매수 동향'에서 올해 1~9월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가 3조5천574억원 어치로 가장 많았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지난해에도 삼성전자 주식을 6조1천340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그 다음으로 외국인이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셀트리온(2조1천725억원), 현대로템(7천151억원)이다.

반면, 외국인이 올해 순매수한 상위 종목은 삼성물산(1조1천28억원), SK하이닉스(8천136억원), 삼성전기(6천626억원) 순이었다.

올해 1~9월 유가증권시장의 투자자별 순매수 동향을 보면 개인이 6조7천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삼성전자 순매수 규모는 6조7천312억원으로 지난해 1조7천865억원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올해 1~9월 각각 2조원, 5조6천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연기금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8년간 연평균 7조1천억원을 순매수했다.

하지만 올해들어 9월말까지 연기금은 3천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의 순매수 상위종목은 셀트리온(1조3천962억원), 삼성SDI(8천740억원), LG화학(4천751억원) 순이었다.

기관도 외국인과 마찬가지로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팔았다.

기관의 삼성전자 순매도는 지난해 2조6천759억원에서 올해 1~9월 4조1천604억원 어치로 증가했다. 그 다음은 SK하이닉스(1조1천162억원), NAVER(6천85억원) 주식을 순매도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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