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달러 강세 우려,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엿새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코스피는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23포인트(0.36%) 내린 2,259.29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국채 가격은 9월 실업률 하락으로 가파른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24%를 뚫으며 고점 행진을 이어갔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9월 실업률이 반세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큰 폭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1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97억원, 1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89%, 1.00%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0.52%, 1.38%씩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종이 0.93%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반면 섬유·의복업종은 0.94%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4포인트(0.21%) 내린 772.06에 거래됐다.

김민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신흥국을 다시 압박하고 있는 유가 상승, 달러 강세, 미국 금리 상승이 신흥국 비용을 상승시키는 요인"이라며 "변수들이 크게 개선되지 않으면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의 실물 경기 둔화 우려는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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