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지난 분기 주가 부진의 영향으로 주식 관련 사채 권리행사 금액이 대폭 감소했다.

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분기 주식 관련 사채의 행사 건수는 501건으로 전 분기(1천147건) 대비 56.3% 감소했다. 같은 기간 행사 금액은 2천734억원으로 직전분기(5천86억원) 대비 46.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예탁결제원은 "전반적인 주가 하락 분위기 속에 주식 관련 사채 발행기업의 주가가 행사가격을 하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종류별 행사 건수를 보면, CB(전환사채)는 직전분기 대비 51.3% 감소한 232건, EB(교환사채)는 77.2% 감소한 23건, BW(신주인수권부사채)는 56.7% 감소한 246건을 기록했다.

행사 금액으로는 CB가 전 분기 대비 48.2% 감소한 1천780억원, EB는 79.4% 감소한 195억원을 기록했지만, BW는 9.0% 증가한 759억원을 나타냈다.

주식 관련 사채 행사 금액 상위종목은 코오롱인더스트리 46회 신주인수권부사채(655억), GS건설 131회 전환사채(491억), 휴켐스 3회 교환사채(128억)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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