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중국의 위안화 움직임에 동조하며 상승 출발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2분 현재 전일 대비 0.30원 오른 1,130.70원에 거래됐다.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 외환보유고 감소 등으로 상승 흐름을 탄 달러-위안화의 움직임을 참고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7일 오는 15일부로 지준율을 1%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네 번째 조치다.

주요 외신은 지난달 말일 기준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3조870억 달러로 14개월 이래 최저수준이라고 보도했다. 한 달 새 226억9천만 달러가 줄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위안화 지준율 인하, 외환보유액 이슈 등으로 급등했는데 생각만큼 많이 오르지는 않았다"며 "위안화만큼 속도는 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일 뉴욕시장 대비 0.090엔 오른 113.780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00103달러 오른 1.1528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3.4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3.73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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