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에 안효준 BNK금융지주 글로벌총괄부문장(사장)이 선임됐다.

8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안 사장이 국민연금 CIO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 CIO 자리는 지난해 7월 강면욱 전 CIO가 물러난 뒤 현재까지 1년 넘게 공석이었다. 올해 2월부터 CIO 공모가 진행됐으나, 국민연금은 적격자가 없다는 이유로 재공모를 8월 초부터 진행했다.

국민연금 이사장은 후보자 평판 조회와 검증 후 1명을 선정해 복지부 장관에게 임명제청을 하며, 장관의 승인 절차를 거쳐 CIO로 임명한다.

안 신임 CIO와 함께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와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 등이 후보로 거론됐으나, 최종적으로 안 사장이 CIO를 꿰찼다.

안 신임 CIO는 1963년생으로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호주국립대(AGSM)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서울증권 뉴욕사무소장을 역임하고 다이와증권 서울법인 이사, 대우증권 홍콩법인 이사, 비이에이유니온인베스트먼트(BEA) 펀드매니저를 거쳐 국민연금에서 해외증권실장과 주식운용실장을 역임했다. 2013년 교보악사자산운용 대표이사와 2016년 BNK투자증권 사장도 맡았다.

kpho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