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롯데자산개발이 인도네시아 복합개발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이광영 대표가 직접 현지를 찾아 협의를 진행했다.

8일 롯데자산개발에 따르면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청사에서 아니스 바스웨단(Anies Baswedan) 주지사를 만나 자카르타 복합개발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자카르타 주정부가 추진하는 주거, 관광 및 교통 인프라 개발사업에 대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자카르타는 지하철, 경전철, 버스 전용고가도로 등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주택공사(PT.PP) 등 인도네시아 정부기관은 자카르타 망가라이역을 광역 환승시설 및 주거, 상업, 오피스 등이 어우러진 대규모 역세권으로 개발해 인도네시아 최대 교통 허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자산개발은 그동안 인도네시아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하고자 지난해 10월 PT.PP와 자카르타 도심 복합 개발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9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방한 중에는 롯데건설, 철도시설공단, PT.PP와 함께 '한-인니 망가라이 역세권 개발 협력 MOU'를 맺었다.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는 "PT.PP 등 인도네시아 정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자카르타가 글로벌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개발할 것이다"며 "롯데자산개발이 국내외에서 성공적으로 진행한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의 경쟁력과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해외 부동산 개발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롯데자산개발은 베트남에서도 초대형 복합개발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호치민시 투티엠 지구에 '에코스마트시티'를 개발 중이다. 오는 2024년까지 약 1조2천억원을 투자해 5만여㎡(1만 5천여평) 규모 부지를 ▲초고층 업무시설과 쇼핑몰 ▲상업시설, 호텔 및 서비스드 레지던스(Serviced Residence) 아파트 ▲주거시설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복합개발 협의(왼쪽 다섯번째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 자료: 롯데자산개발>

jhlee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