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인지하고도 관계 당국 등에 보고하지 않았고, 사용자에게도 위험을 경고하지 않는 등 이를 은폐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WSJ에 따르면 구글은 2015년부터 올해 봄까지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외부 개발자가 구글플러스의 사용자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구글은 이 오류를 시정했지만, 이를 관계 당국에 보고하지 않았고 고객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이런 점이 알려질 경우 규제를 받거나 회사 평판에 흠집이 날 것을 우려한 때문이라고 WSJ은 전했다.
구글은 WSJ에 해당 오류로 인한 개인정보의 유출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WSJ은 구글이 구글플러스의 소비자 기능을 영구적으로 중단하는 등의 개인정보 조치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해당 소식으로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오후 2시49분(미 동부시간) 현재 1%가량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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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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