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KB국민은행이 해외 증시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수 있는 신탁상품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국내 시장의 저금리,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됨에 따라 해외 시장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어난 것을 반영했다.

이번에 출시한 역외 ETF신탁은 장기적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시장에 투자한다.

범 중화권 투자의 대표 인덱스로 통용되는 MSCI 차이나(China) 지수의 수익률을 추적하기 위해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ETF를 담는다.고객은 증권사의 해외주식매매 위탁계좌가 없어도 은행 창구에서 역외ETF 투자가 가능하며, 매매차익은 해외주식과 마찬가지로 양도소득세가 적용돼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미국 달러로 투자하는 주가연계증권(ELS)에 이어 미국 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자문형 신탁, 역외 ETF 신탁 등 고객이 해외 시장에 투자할 기회를 앞으로도 늘려가겠다"고 설명했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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