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현대자동차가 미국의 인공지능(AI) 전문 스타트업 '퍼셉티브 오토마타'에 전략 투자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투자를 통해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스마트 시티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4년 설립된 '퍼셉티브 오토마타'는 비전 센서와 정신물리학을 기반으로 인간행동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업체다.

현대차는 인간행동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자율주행 기술과 융합되면 더욱 안전한 운행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기술은 보행자나 자전거 탑승자가 자동차 주변에서 어떻게 행동할지를 예측하고 판단함으로써 자율주행차가 위험한 상황을 사전에 대비하고, 인간의 직관력에 근접한 사고로 다양한 돌발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

아울러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을 심화할 수 있고,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는 범죄 등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 미국 오픈이노베이션센터 현대크래들의 존 서 상무는 "퍼셉티브 오토마타는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에 활용되는 인공지능에 인간의 직관력을 접목하는 기술을 주도하고 있다"라며 "현대차는 인공지능 기술력을 확보한 업체들을 지속 발굴해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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