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폭을 줄인 가운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코스피는 오전 9시 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17포인트(0.10%) 오른 2,256.00에 거래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 우려감이 지속하고 있지만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도 상승 시도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011년 이후 처음으로 3.25%를 넘어 추가 상승했지만, 이후 상승 폭을 반납해 3.21% 수준에서 횡보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국채금리의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억원, 8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21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44%, 1.40%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0.17%, 0.20%씩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1.64%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반면 비금속광물업종은 1.45%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9포인트(0.29%) 오른 769.34에 거래됐다.

김민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무역분쟁 우려감이 지속되고 미국의 중간선거, 영국의 브렉시트 협상 등 정치 불확실성을 높일 재료들이 산재해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던 미국 국채금리가 진정국면에 들어가면서 국내 증시도 상승 시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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