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우리카드가 올해 안에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일괄 전환하고 역대 최대규모로 신규 채용을 진행한다.

우리카드와 우리카드 노동조합은 10일 서울 우리카드 본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노사 상생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층 일자리 확대 및 임직원의 근무행태 개선을 위해 ▲비정규직 인력의 정규직 일괄 전환 ▲청년 신규 일자리 확대 ▲근로시간 정상화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우선 올해 4분기 중으로 비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한 정규직 전환을 시행한다. 비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정규직채용에 준하는 채용 과정을 거쳐 내년 1월 180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아울러 특성화고 인재 채용을 포함 총 100여 명을 신규 채용한다. 현재 사무직군 신입사원 40명에 대한 채용 절차를 완료했으며, 우리은행과 함께 그룹 공동으로 일반직 신입사원에 대한 신규 채용을 진행 중이다.

내년 7월 적용될 주 52시간 근무제도는 11월부터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 PC 사용 가능 시간을 변경하고 휴일 근무에 대비해 대체휴일 제도를 마련하는 등 유연하고 탄력적인 근무제를 적용할 예정이다.

정원재 사장은 "적극적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발맞춰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으며 비정규직의 고용안정이 조직에 대한 로열티 향상과 업무 효율성 증대로 이어져 회사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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