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3분기 서울의 집값 상승률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정부의 주택 관련 세제 강화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한국개발연구원은 10일 발간한 '경제동향 10월호' 전문가 설문조사에서 3분기 서울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에 대해 '매우 높음'으로 응답한 비중이 52.9%로 가장 높았고 '높음'도 37.3%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비수도권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에 대해서는 '낮다'('낮음'+'매우 낮음')고 응답한 비중이 52.9%였고 '적정하다'는 비중도 34.3%를 차지했다.

1년 후 서울 주택매매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상승한다는 응답이 46.1%를 차지했지만 현재와 비슷(26.5%)하거나 하락한다(27.5%)는 응답도 상당했다.

비수도권의 주택매매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하락한다'가 51.0%로 많았다.

부동산 정책 선호도 조사에서는 정부의 강화된 주택관련 세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이 많았다.

재산세의 경우 현행 유지가 59%로 가장 많았으나 종합부동산세에 대해서는 강화하자는 의견이 48%로 현행 유지 42%보다 많았다.

거래와 관련된 취·등록세는 완화하자는 의견이 52%였고 양도소득세는 현행 유지(39%) 의견이 완화하자(37%)는 의견보다 많았다.

올해로 적용유예가 종료되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에 대해서는 현행유지(76%)가 완화하자(24%)는 의견보다 많았다.





<출처: KDI 경제동향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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