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상하이증시는 중국의 경제둔화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1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4.34P(0.67%) 내린 2,120.55로 장을 마쳤다.

하락 개장한 지수는 장 내내 약세를 보이며 4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이 시장의 기대를 밑돌고 맥쿼리가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면서 경제둔화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중국자동차산업협회는 지난달 자동차 판매량이 122만대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124만대를 소폭 밑돈 것이다.

맥쿼리는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종전 8.1%에서 7.7%로 이날 낮췄다.

이에 앞서 바클레이즈와 JP모건, 노무라 등도 잇달아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한 증시 전문가는 "중국 정부가 잇달아 발표한 내수 부양책을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 확인하려는 심리가 작용했다"면서 "투자자들은 내수 부양책의 효과도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은행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공상은행과 건설은행은 각각 0.26%와 0.76% 내렸다.

농업은행은 0.40% 하락했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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