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기준 금리가 중립금리에 다가서는 속도가 비교적 빠르다(Relatively Quickly)고 평가했다.

10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윌리엄스 총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진행된 콘퍼런스 기자회견에서 금리가 내년쯤 중립금리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금리가 중립 수준에 도달하면 연준은 물가 급등이나 경기 둔화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응하기 용이한 상황에 놓일 것이라며 금리를 올릴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어떤 일이 벌어져도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게 윌리엄스 총재의 설명이다.

매체는 최근 나온 연준 고위 관리자 발언 중 금리 인상을 마친 뒤의 상황에 대해 가장 구체적으로 다룬 발언이라고 전했다.

앞서 윌리엄스 총재는 콘퍼런스 연설에서 긍정적인 경제 전망을 감안해 연준이 금리를 지속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정책 정상화로 예전처럼 선명한 포워드 가이던스(선제안내)를 제시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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