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3기 신도시 2곳을 발표할 때 교통대책을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미 장관은 10일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연말에 신규택지를 발표할 때 가급적 교통대책을 포함함으로써 그 지역 거주를 희망하는 시민들의 불안함을 없애고 2기 신도시에도 교통이 담보되지 않은 지역의 교통 보완해 불안감 해소하는 방향으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날 업모보고에서 대도시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광역교통 총괄계획 수립하고 지자체 갈등조정, 투자 확대 등을 지원하는 '광역교통 위원회'를 연내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실시협약을 연내 체결하고, B·C 노선 예비타당성 조사를 조속히 완료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김 장관은 "취임 후 놀랐던 것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굉장히 많은 고속철, 전철 사업이 계획돼 있었는데 거의 진전되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이후 택지를 발표할 때는 관련 교통이나 인프라 자족시설을 종합 검토해 발표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부연했다.

김 장관은 9·13 대책 이후 시장 과열이 진정되어가는 상황이라며 "실수요자에게 내 집 마련 기회를 제공하며 다주택자 주택 구매, 무분별한 투기수요를 규제하는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hjlee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