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도쿄증시는 단기 과열에 대한 우려가해소되면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10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36.65포인트(0.16%) 오른 23,506.04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2.74포인트(0.16%) 상승한 1,763.86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상승 출발 후 잠시 하락전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오후에 곧 반등했다.

두 지수 모두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지난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단기 과열감이 해소됐다는 의견에 증시가 오름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2일 닛케이지수는 2만4천선을 뛰어넘으며 1991년 이후 27년새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이탈리아 예산안 우려, 미국 국채금리 상승, 중국 관련 우려 등이 부상하며 4일간 내리막을 걸어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에 대한 우려가해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이날 일본 내각부는 일본 기업들의 투자 선행지표인 8월 핵심 기계류 수주가 전월대비 6.8% 증가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이 4.2%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엔화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

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대비 0.040엔(0.04%) 오른 112.984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 상승은 엔화가 달러화에 약세란 의미로 일본 수출 기업의 수익성에 긍정적인 증시 강세 재료다.

종목별로는 패스트리테일링과 미츠비시UFJ가 각각 2.34%, 0.45% 올랐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사무실공유업체 위워크에 약 200억 달러를 투자해 과반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5.3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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