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 은행에 대한 긴급유동성지원(ELA) 한도를 50억 유로로, 2억 유로 줄였다고 그리스 중앙은행이 밝혔다.

1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그리스 중앙은행은 이런 움직임은 그리스의 개선된 유동성은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ELA가 민간기업과 은행의 대규모 금융시장 접근 과정의 자금 흐름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CB가 그리스 은행에 투기성 등급의 그리스 국채를 일반 ECB 대출 담보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면제 조치를 중단한 이후 그리스 은행들은 2015년에 ELA 강제 적용을 받았다.

그리스 중앙은행 총재는 "최근 주식시장 움직임은 그리스 은행 시스템 건전성과는 무관하다"며 "주가 하락은 글로벌 금리 인상, 특히 그리스 주변국들에서 이뤄지는 금리 인상 등의 외부 요인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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