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바클레이즈는 인터넷 회사들의 3분기 실적이 엇갈릴 것으로 전망했다.

인터넷 회사 상당수가 이미 지난 2분기에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실적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

10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바클레이즈의 로스 샌들러 선임 인터넷 분석가는 "비우호적인 환율, 유럽에서의 규제 변화 등을 포함해 여러 가지 이유로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몇 주간 주가가 이런 부담되는 상황을 반영하기 시작한 것 같다"며 "부진한 실적 시즌에 돌입하고 있는 만큼 선택적으로 포지션을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바클레이즈는 페이스북과 스포티파이를 제외한 꽤 많은 인터넷 회사들이 추정치를 하향 조정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어느 정도의 실망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알파벳은 괜찮은 실적을, 아마존은 혼재된 결과를 받아들 것으로 예상했다. 트위터와 스냅은 다소 부진한 실적을, 이베이는 예상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인터넷주에 집중된 대규모 매도세로 S&P500이 1.5%, 나스닥이 2.2% 급락해 바클레이즈의 보고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종목별로 페이스북 1.7%, 스포티파이 6.3%, 알파벳 2.1%, 아마존 3.5%, 트위터 6.7%, 스냅 4.7%, 이베이 3.1% 등 일제히 급락세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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