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아마존의 주가가 3분기 실적에 따른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10일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로스 산들러 전략가를 포함한 바클레이즈의 전략가들은 "아마존의 주가는 3분기 실적이 발표된 이후 추가로 더 내릴 수 있다"면서 "환율 변동성을 제외한 온라인 매출 증가율은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이에 투자자들이 부정적으로 반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바클레이즈 전략가들은 "최저 임금이 15달러로 오른 것은 4분기 지출을 3억1천만 달러 늘릴 것"이라면서 "다만 아마존 웹서비스(AWS) 부문은 3분기 높은 40%대 성장을 보이며 성장 위험을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요약해서, 아마존은 여전히 장기적으로 좋은 투자처이며 우리는 3분기 실적으로 인해 주가가 내려간다면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바클레이즈는 아마존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시장수익률 상회'를, 목표 주가는 2천100달러로 유지했다.

아마존은 오는 25일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아마존의 주가는 5% 하락하고 있다. 아마존의 주가는 지난 9월 4일 2천39.51달러로 마감한 이후 현재까지 11.2% 내리며 조정 구간에 진입했다.

다만 아마존의 주가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54.7% 올랐는데 이는 S&P500지수의 6.3%보다 더욱 높은 성장률이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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