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진단] 김상훈 KB證 "긴축우려-주식급락-안전선호 패턴 반복"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김상훈 KB증권 채권 연구원은 1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우려로 금리가 상승하고 이게 주식시장을 누르면서 안전자산 선호로 금리가 다시 하락하는 패턴이 반복될 것 같다고 진단했다.

김상훈 연구원은 연합인포맥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올해 초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연준의 긴축이 예상보다 빠르거나 많을 수 있다는 우려에 금리가 급등했다"며 "금리 인상 초기에는 경기가 좋으니 금리를 올린다는 인식에 주가와 금리가 같이 올랐지만, 지금은 금리상승이 자산가격을 헤친다고 보는 듯하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 채권금리도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에 동참할 것 같다"며 "기본적으로 미국 금리와 방향성은 같지만, 폭은 미국보다 작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 금리는 다시 오를 수 있다"며 "고점은 계속 높아질 수 있는데 한 번에 10년물 금리가 3.3~3.5%로 급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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