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급락에 국내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위안화를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 연구원은 11일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가장 중요시 볼 포인트는 역시 환율이다"며 "위안화가 추가로 약해지지 않으면 금융시장은 조금씩 안정을 되찾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 동향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채권시장에는 미국 증시 급락이 강세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경기 고점 인식 등에 VIX지수가 크게 치솟는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반영됐다"며 "국내 주가는 조정을 받고, 채권금리는 장기물 위주로 강세가 불가피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연내 금리인상 기대가 커진 상황에서 커브에는 평탄화 요인이 될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크게 내렸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모두 3% 이상 떨어지며 지난 2월 초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나스닥은 4% 이상 폭락해 2016년 6월 24일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크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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