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원 환율은 오전 9시 20 분 현재 전일 대비 7.90원 오른 1,141.90원에 거래됐다.
전일 미국 증시폭락에 따른 안전자산선호 심리 강화가 영향을 미쳤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모두 3% 이상 떨어지며 지난 2월 초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을 보였다. 나스닥은 4% 이상 떨어져 2년여 만에 가장 낙폭이 컸다.
금리상승에 대한 우려가 미국 주요 기술주 기업의 주가를 떨어뜨리는 등 투자심리를 눌렀다.
외국계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전고점을 뚫었다. 1년 만에 보는 레벨이다"며 "네고들이 좀 있어 개장 후 추가 급등세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는 양방향이 다 가능하다"며 "오전에는 조금 무거운 흐름으로 가다가 오후에는 강세를 보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24엔 내린 112.140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00170달러 오른 1.1534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8.1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4.73원에 거래됐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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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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