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도쿄증시가 간밤 미국증시 급락한 여파로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장대비 914.94포인트(3.89%)낮은 22,591.10을 기록하며 오전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4% 넘게 떨어지기도 했다.

닛케이지수가 장중에 23,000선이 밀린 것은 지난 9월 이후 처음이다.

같은 시각 토픽스 지수는 62.05포인트(3.52%) 내린 1,701.81을 나타냈다.

도쿄증시 뿐 아니라 한국,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주요 증시 전반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증시가 장기물 위주의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기술주 불안으로 급락한 것이 아시아증시까지 함께 냉각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 넘게 폭락하면서 지난 2월 초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넘게 폭락하며 2016년 6월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크게 떨어졌다.

도쿄증시에서도 기술주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닌텐도는 4% 넘게 하락했고, 파낙은 6% 이상 밀렸다. 도쿄일렉트론도 장중에 5% 이상 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소프트뱅크는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 과반지분을 노린다는 소식에 전날부터 주식이 내리막을 걸었다.

소프트뱅크는 전날 5.37% 하락한데 이어, 이날 오전에는 장중에 7% 넘게 밀리기도 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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