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달 이후 상승폭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지방도 아파트값 낙폭이 다시 커졌다.

1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8일 조사기준으로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7% 올라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02%포인트 줄었다.

동대문구, 은평구 등 일부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과 교통 호재 지역이 상승했지만 9·13 대책과 9·21 공급대책 영향으로 매도, 매수 양쪽 모두 관망세를 보였다.

인천은 하락세에서 보합으로 전환했고, 경기도는 능곡 재개발 호재에 반응한 고양 덕양구(0.40%), 교통 호재가 있었던 부천(0.36%) 중심으로 0.10% 상승하며 지난주보다 더 올랐다.

지방은 0.05% 하락하며 지난주 0.03% 내린 데서 낙폭을 벌렸다.

대구(0.15%), 광주(0.15%), 전남(0.07%) 등은 올랐으나 울산(-0.27%), 경남(-0.19%), 충북(-0.18%), 충남(-0.15%), 경북(-0.14%)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은 경기도 영향으로 아파트값 상승폭이 0.07%로 커졌고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 보합이었다가 이번 주 0.01%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내리며 지난주와 같은 수준이었다.

서울(0.03%)과 지방(-0.05%)도 변화가 없었고 경기도는 보합에서 0.01% 오름세로 돌아섰다. 가을 이사철과 재개발(뉴타운) 진행에 따른 이주 수요 증가로 광명이 0.29% 상승했다.

신규 아파트 입주가 마무리되고 이사철 수요가 발생한 세종이 0.50% 올랐고 광주(0.08%), 대구(0.05%)도 소폭 올랐다. 울산(-0.30%), 충북(-0.17%), 강원(-0.14%), 충남(-0.11%) 등은 약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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