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코리안리재보험은 지난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로부터 상해지점 내인가 획득을 통보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내인가 획득에 따라 코리안리는 상해지점 설립준비팀을 구성해 1년 안에 구체적인 설립준비를 마쳐야 한다. 이후 은보감회의 본인가 승인 획득 후 영업활동을 개시하게 된다.

중국 지점 설립은 성장하는 중국보험시장에서 적극적인 영업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코리안리는 지난 2014년 11월 중국 내 지점 인가를 신청했다. 지난해 코리안리의 중국 시장 거수보험료는 3천142억으로 전체 해외수재보험료 1조6천401억 원의 19.2%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보험시장 수입보험료는 전년 대비 16.2% 증가한 5천4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 세계 보험료의 11.1%를 차지하는 규모로 미국에 이에 2번째로 큰 시장이다. 보험침투율도 4.6%로 비교적 낮아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시장이라고 코리안리 측은 설명했다.

코리안리는 스위스 현지법인 설립도 추진 중이다.

원종규 사장은 "상해지점 설립은 영업이 불가능한 사무소의 한계를 극복하고 거대한 중국 시장에서 코리안리의 영업기반을 만드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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