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는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국가가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는 10일(현지시간) 개인 블로그에 게재한 글에서 북한이 개방되고 남한과 통일하면 향후 10~20년간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곳일 것이라고 말했다.

로저스는 여러 이유가 있다면서 1970년에 북한은 남한보다 더 부유한 국가였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공산주의가 모든 것을 파괴했다면서 덕분에 잘 교육돼있고 훈련된 수많은 인력을 매우 싼 값에 고용할 수 있게 됐다고 그는 강조했다.

로저스는 북한에 막대한 천연자원이 있고 중국과도 국경을 접하고 있다며 남한에는 막대한 자본과 노하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통일로 발생할 경제적인 시너지가 기대 이상일 것이란 얘기다.

그는 일본은 남북통일에 반대할 것이라며 통일 한국과 경쟁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로저스는 월가의 유명 투자자 조지 소로스와 퀀텀 펀드를 공동 창업해 막대한 수익을 낸 인물로 전설적인 투자자로 꼽힌다.

그는 오랜 기간 북한 투자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해왔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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