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 행장 "올해 6.5% 경제성장률 달성 가능"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장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과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민은행은 11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시한 짤막한 성명을 통해 이 행장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므누신 미 재무장관, 윌리엄스 연은 총재와 만났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이들이 최근 경제·금융 이슈와 통화정책 등 관련 사항을 논의했다면서도 자세한 내용은 알리지 않았다.

한편, 미국 재무부의 반기 환율보고서가 다음 주께 발표될 수 있는 가운데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미국이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최근 발간한 리서치 노트에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중국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이 행장은 중국이 올해 목표한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 행장은 지방정부 부채와 금융 위험은 통제할 수 있는 범위이고, 중국의 거시경제도 안정적인 수준이라면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인 '약 6.5%'를 이룰 수 있다고 언급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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