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노무라는 한국은행이 글로벌 증시 급락을 고려해 금리를 올리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권영선 노무라 이코노미스트는 11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오는 12일에 9월 고용지표가 나온다며 지표를 확인한 이후 금리 인상 확률을 다시 한 번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글로벌 증시 약세를 면밀히 살필 것이라며 소비자와 기업의 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본적인 가정은 아니지만 무역 갈등 고조나 신흥국발 리스크에 따른 금융 시장 요동으로 한은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위험이 있다고 본다고 권 이코노미스트는 언급했다.

다만, 그는 한은이 오는 10월과 11월에 금리를 올릴 확률이 각각 30%와 60%로 추산되고 내년 1월 이후에 인상할 확률은 10%라며 11월에 금리를 1.75%로 25bp 올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한국의 경상수지가 발표됐다면서 금통위원들이 주택 시장과 관련한 국내 금융 불균형을 우려하고 있다는 판단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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