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전 거래일 대비 4.7bp 내린 2.012%, 10년물은 5.2bp 하락한 2.361%에 고시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 대비 15틱 오른 108.35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4천633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7천658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49틱 상승한 123.15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1천844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이 1천663계약 순매수했다.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12일 장세에 대해 다소 엇갈린 전망을 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중개인은 "주식 폭락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채권이 급하게 강해졌다"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한국의 고용지표에 따라 변동성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3년물 금리가 2.0%를 하회하지는 못했다"며 "당분간 박스권에서 대외 요인을 보면서 등락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주식 하락으로 안전자산 선호 흐름이 나오면 채권은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3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2.5bp 하락한 2.030%, 10년 지표물인 18-4호도 2.5bp 내린 2.385%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 채권금리는 기술주 중심으로 주가가 폭락하면서 안전자산 선호에 하락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96bp 떨어진 3.1683%, 2년물 금리는 3.69bp 하락한 2.8483%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미 주가 폭락에 따른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강세 출발했다.

이후 코스피 등 국내 주식시장의 급락에 국채선물도 상승 폭을 확대했다가 마감 때 이를 일부 반납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4천633계약 순매수하고, 10년 국채선물은 1천844계약 순매도했다.

KTB는 9만3천935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648계약 줄었다. LKTB는 7만2천597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05계약 감소했다.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4.7bp 내린 2.012%, 5년물은 5.5bp 하락한 2.190%에 고시됐다. 10년물은 5.2bp 내린 2.361%에 장을 마쳤다. 20년물은 5.6bp 내린 2.297%를 기록했다. 국고채 30년물은 4.5bp 내린 2.273%를 나타냈다.

통안채 91일물 금리는 0.3bp 내린 1.640%에 마쳤다. 1년물은 1.8bp 하락한 1.890%, 2년물은 3.3bp 내린 1.992%를 나타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일보다 4.2bp 하락한 2.455%,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4.5bp 내린 8.523%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1.65%를 나타냈다. CP 91물도 변화 없이 1.8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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