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에스더 조지 캔자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점진적 금리 인상을 지지했다.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조지 총재는 이날 오클라호마에서 연설을 통해 "여전히 금리가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연준의 고용과 물가 목표 등이 많이 달성된 점 등을 고려할 때 연준이 진행하고 있는 통화정책의 점진적 정상화는 적당하다"고 말했다.

조지 총재는 "전망과 관련한 위험은 균형 잡힌 상태"라면서 "통화정책 경로는 미리 정해진 경로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준은 경제 펀더멘털이 완전 고용과 가격 안정성 목표에 일관성 있게 부합하기를 추구하면서 과거 정책의 영향을 신중히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경제에 대해 자신했지만, 물가 과열에 대한 우려도 내비쳤다.

조지 총재는 "실업률이 지속 가능한 장기 수준 밑으로 내려갔는데도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우세했다"면서 "이는 향후 몇 년간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거의 모든 부문에서 미국 경제는 좋은 흐름을 보인다"면서 "부양적인 금융환경, 높아진 자신감, 탄탄한 고용시장 등을 고려할 때 경제 성장률은 몇 년간 낮고 안정적인 물가와 함께 추세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지 총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을 가진 의원은 아니다. 조지 총재는 그동안 꾸준히 연준의 금리 인상을 지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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