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사학연금기금이 2051년 고갈될 것으로 전망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찬열 바른미래당 의원이 12일 사학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35년부터 재정수지가 913억 원 적자로 돌아서면서 2051년에는 사학연금 기금액이 고갈된다.

연금수급자 금액별 분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사립초중고 교원 3만617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만9천405명(53.9%)이 300~400만 원 미만, 1만1천523명(32%)이 200~300만 원 미만의 연금을 받고 있다.

대학교 교원의 경우에는 전체 1만8천147명의 수급자 가운데 7천152명(39.4%)이 300~400만 원, 4천792명(26.4%)이 400~500만 원에 달하는 연금을 받고 있다.

올해 사학연금 자금운용수익률도 둔화했다. 올해 목표수익률은 4.26%였으나 실현 수익률은 2.25%에 불과했고, 2013년 이후 지난해를 제외하면 매년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





이 의원은 "안정적인 연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철저한 추계를 바탕으로 장기적 개혁 방향을 논의해야 한다"며 "리스크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수익률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kpho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