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중 정상회담 개최 등에 힘입은 위안화 환율의 영향으로 전일 대비 하락 출발했다.

급격한 하락에 따른 결제수요가 붙고 있어 1,130원대의 지지력을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8분 현재 전일 대비 8.90원 내린 1,135.50원에 거래됐다.

미중 정상회담 소식에 반등한 역외 위안화 움직임이 영향을 줬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전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 대화 재개에 열려 있다"고 말해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소식에 6.94위안에서 거래되던 역외 위안화는 한때 6.91위안으로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 딜러는 "전일 역외차액결제선물환시장(NDF) 반영하며 시작했다"며 "결제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130원 선의 지지력을 테스트하는 장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17엔 오른 112.178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00013달러 오른 1.1594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2.2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4.9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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