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내외 환율, 기준환율 발표 직후 6.9위안대로 점프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미국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소폭 절하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12일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22위안(0.03%) 올린 6.9120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이 상승하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하락한다.

인민은행은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위안화의 가치를 절하시켰다.

이 기간 동안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1.11% 절하됐다.

다만, 인민은행은 일간 절하 폭은 좁게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민은행이 시장 환율보다는 강세 수준에서 위안화를 고시하며 위안화의 가파른 절하를 막으려 한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날 역내외 달러-위안 환율은 기준환율 발표 직후 6.9위안대로 점프했다.

오전 장중 6.8위안대서 거래되던 역외 달러-위안은 오전 10시 45분께 전장대비 0.4%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한 6.9040위안을 나타냈다.

같은 시간 역내 달러-위안도 6.9005위안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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