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장기간 이어진 미국 증시의 강세 흐름이 막을 내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고 CNBC가 11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뉴욕 증시의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매체는 지난 2~4월 주가가 하락했을 때 지수는 이평선 부근에서 지지를 받았다며 이날 지수는 이평선을 대폭 밑도는 수준에서 마감됐다고 지적했다.

200일 이평선은 증시의 장기 추세를 보여주는 척도로 활용된다.

코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브래드 맥밀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여러 번 말했듯 증시가 200일 이평선을 뚫고 내려오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장기 추세가 깨진 것은 주목할만하다"고 말했다.

자주 목격되는 현상이 아니고 더 큰 문제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다만, 증시가 기술적으로 크게 떨어진 뒤 이내 반등하는 사례도 자주 나타난다고 매체는 전했다.

맥밀런 CIO는 "장세를 살펴야 하지만 패닉에 빠질 필요는 없다"며 "증시가 2016년과 올해 초에도 여러 차례 이평선 아래로 추락했다가 반등했다"고 강조했다.

미국 증시가 여전히 강세 영역에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로버트 슬뤼머 기술적 분석가는 S&P 지수가 장기 레인지 안에 머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2016년에 시작된 오름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증시가 테스트를 받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S&P 지수와 200일 이평선 추이>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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