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거래일간 매도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은 양 시장 모두에서 매수 전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18포인트(1.51%) 오른 2,161.8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24.12포인트(3.41%) 오른 731.50에 마감하며 730선을 회복했다.
다음주 발표 예정인 미국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미·중 무역갈등 우려가 소폭 완화됐다.
중국 상해종합지수와 홍콩H지수가 상승세를 보였고, 달러-원 환율도 13.0원 하락하며 그간의 상승폭을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9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73억원, 5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09%, 4.93% 상승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10%, 1.61%씩 올랐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전기·전자업종이 2.90%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그간 급락세를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다"며 "다만 기술적 반등 수준으로 추세적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보기엔 아직 이르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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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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