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대한건설협회가 서울 송파구 롯데 호텔 월드에서 '한·일건설협력협의회' 제27차 총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건설협회와 일본 해외건설협회(OCAJI)가 1977년 창립한 '한·일건설협력협의회'는 한일 양국 건설업계 간 유일한 민간 협력기구로 한·일 양국이 2년마다 교차로 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대한건설협회 주최로 서울에서 열렸다.

한·일건설협력협의회를 통해 한일 건설업계 간 교류 협력을 바탕으로 현재 양국 건설업체들은 세계 각국에서 조인트벤처(JV) 프로젝트를 공동수행하고 있다. 한일 건설세미나와 한일 양국 공동해외현장시찰 등 각종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총회는 양국 대형 건설업체 해외담당 임원으로 대표단을 구성하고 아시아개발은행(ADB),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참가했다.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내실 있고 실질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자 변화를 꾀했다.

한국측은 유주현 대한건설협회장을 위원장으로 대림·GS·롯데·SK 등 한국의 대형 건설업체 해외담당 임원이 위원으로 참석했다. 일본측은 오바야시(大林組)사의 하스와 겐지 회장(위원장)과 다케나카, 후지타, 하자마, 카지마 등 일본 대형건설사의 해외담당 임원이 자리했다.

총회에서는 양국의 수주사례와 지원제도 등의 정보교류를 위해 '해외 우수 민관협력사업(PPP) 수주사례'와 'KIND의 Team Korea 추진계획' 등 양국 정부의 해외진출지원제도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아시아개발은행 마닐라지부 민관협력부장이 참석해 아시아개발은행의 PPP 사업현황과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제27차 '한·일건설협력협의회' 총회. 자료: 대한건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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