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미국증시 급락으로 전날 급락했던 아시아 증시가 12일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 대비 103.80포인트(0.46%) 높은 22,694.66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0.59포인트(0.03%) 오른 1,702.45를 나타냈다.

도쿄증시는 중국증시와 함께 장 초반에는 내림세를 보였으나 엔화 약세 등에 힘입어 장 막판에 반등했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51% 상승하며 9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해 2,16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대비 3.41% 뛰었다.

전날 6% 넘게 떨어지면서 10년 새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던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239.70포인트(2.44%) 오른 10,045.81에 장을 마쳤다.

중국 상하이증시와 선전종합증시도 도쿄증시와 마찬가지로 이날 오전 내림세를 보였지만 중국 세관당국인 해관총서가 예상보다 좋은 9월 무역지표를 발표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오후 3시 57분 현재 상하이와 선전종합증시는 각각 0.9%, 0.2% 이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와 H지수도 현재 1.8%, 1.9% 이상 상승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미국 증시가 이틀 연속 급락했지만 미국 물가상승이 진정 국면에 들어서면서 금리 인상 부담이 다소 누그러진 것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미국이 다음주 공개할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고 관찰대상국으로 유지할 것이란 전망도 위험 회피 심리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줬다. .

한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및 S&P500지수 선물도 각각 1.35%, 1.40%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CNBC는 지수선물 상승은 미국 증시 반등의 징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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