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우즈베키스탄을 한국 정부의 '신북방정책'의 핵심적 동반자로 추켜세우면서 양국간 신뢰를 확인했다.

김 부총리는 12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해 슈흐롭 홀무라도프 우즈벡 부총리와 면담을 하고 한국과 우즈벡 간의 경제협력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 부총리는 "우즈벡은 우리 정부의 '신 북방정책' 추진에 있어 핵심적인 동반자"라며 "홀무라도프 부총리와 올해 3번째 만남을 통해 양국의 신뢰와 우정이 더욱 두터워졌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와 홀무라도프 부총리는 지난 2월 13일 제1차 한-우즈벡 경제부총리 회의와 지난 5월 3일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에서의 한-우즈벡 부총리 면담에 이어 이날 세번째로 만났다.

특히 김 부총리는 지난 2월 한-우즈벡 경제부총리 회의시 합의한 사항의 성실한 이행을 위해 홀무라도프 부총리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홀무라도프 부총리는 남북관계 진전에 대한 기대와 'GTL(Gas to Liquid)'사업 등에 대한 한국의 지원을 요청하면서 앞으로도 한층 더 높은 협력 관계로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GTL 사업이란 천연가스를 이용해 디젤, 나프타, 케로젠 등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플랜트 사업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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