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와 내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12일 CNBC가 보도했다.

IEA는 월례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전 세계 원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하루 130만 배럴과 140만 배럴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에서 하루 11만 배럴 낮아진 것이다.

IEA는 원유 전망 하향 이유로 경제전망 악화, 무역긴장, 고유가 상황 등을 꼽았다.

실제로 지난 9일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전망을 0.2%포인트 내린 3.7%로 제시했다.

IEA와 IMF뿐 아니라 앞서 석유수출국기구(OPEC)도 원유 수요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또한, IEA는 유가가 높아지면서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감을 내비쳤다.

보고서는 "고유가 시대가 돌아오고 있다"면서 "이는 세계 경제에 위협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올해 들어 유가는 25% 올랐고 몇몇 전문가들은 올해가 끝나기 전에 유가가 세 자리 숫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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