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이번 주(10월 15~19일) 미국에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 시장이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 국채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한 데 따른 공포감으로 지난주 미국 증시는 급락을 겪었다. 이에 10년물 금리가 급락하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진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FOMC 의사록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대해 어떤 의견을 내놨는지 시장은 촉각을 세울 수밖에 없게 됐다.

연준이 9월 FOMC의 통화정책 성명에서 '완화적'이란 문구를 삭제하자 시장은 이를 비둘기파적이라고 해석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후 기준금리가 중립금리와는 여전히 멀리 떨어져 있다고 발언하면서 시장은 불안감을 드러냈다.

3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주요 기업의 성적표도 투자심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발 무역전쟁의 여파로 다국적 대기업이 타격을 입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이 전망치보다 양호하면 투자심리가 회복될 수도 있다.

14일 미국 마켓워치에 따르면 15일에는 9월 소매판매와 10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 8월 기업재고가 발표된다.

16일에는 9월 산업생산과 10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 주택가격지수가 발표된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연설도 예정됐다.

기업 중에선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넷플릭스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17일에는 9월 신규주택착공 및 주택착공허가건수가 나오며 9월 FOMC 의사록도 발표된다.

18일에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와 9월 경기선행지수가 나온다.

연준 위원 중에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와 랜틀 퀼스 연준 부의장이 연설에 나선다.

BNY멜론,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이 이날 실적을 공개한다.

19일에는 9월 기존주택판매 지표가 발표된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jhj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