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페이스북 한국인 개인정보유출 3만5천여건"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가 페이스북의 한국인 개인정보유출 건수가 3만5천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하고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14일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타임라인 미리보기' 버그를 이용한 해킹으로 이용자 계정 약 5천만 개의 액세스 토큰(로그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디지털 키)이 탈취당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이번달 1일 페이스북에 한국인 개인정보 유출 여부, 유출규모, 유출경위에 대한 자료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은 한국인의 유출 계정 수는 3만4천891개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방통위에 알려왔다. 방통위는 페이스북에 개인정보가 유출된 한국인 이용자에게 조치할 사항 등을 신속하게 통지하도록 했다.

향후 방통위는 한국인 개인정보의 정확한 유출규모, 유출경위 및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준수 여부 등 조사를 진행하고 법 위반 시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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