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도의 외환분석> 하방경직 vs 추락…치열한 설전
<김대도의 외환분석> 하방경직 vs 추락…치열한 설전
  • 김대도 기자
  • 승인 2018.10.15 0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15일 달러-원 환율은 1,130원 선에서 하방 경직성을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12일)에 일시적으로 1,129원대까지 밀렸으나 1,130원대 중반 아래에서는 달러 매입 움직임이 꾸준했다.

이는 1,130원대 중반을 상단으로 하는 레인지 장이 깨졌다는 전제가 돼야 가능한 흐름이다.

시장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1,130원대는 지켜질 것이라는 견해가 주된 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

달러-원이 연고점을 넘어 1,140원대로 들어섰던 이상 상승 추세가 힘을 잃지 않았고, 차트상으로도 위가 열려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다.

달러-위안화(CNH) 환율이 6.9위안대로 다시 오른 데다, 미국 국채 금리에서 출발한 불안 심리도 유효하다고 한다.

지난 12일에 코스피가 1.5% 급등하며 달러-원이 13원이나 밀린 것 것도 기술적 되돌림에 불과하다는 진단까지 나왔다.

코스피는 상승하더라도, 당분간 달러-원은 밀리지 않는 등 최근의 연동 흐름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시장에는 아직 정리되지 않은 롱 포지션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가 1% 이상 급등하면 롱 스톱이 재차 나오면서 1,120원대로 한 단계에 레벨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이 주장은 코스피 하락세가 일단락됐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한다.

8거래일 연속으로 빠졌던 코스피가 급락 뒤에 곧바로 급반등한 것은 주식시장 상승 신호로 볼 수 있다는 논리다.

만약 1,120원대로 달러-원이 하락하면 저점 매수세가 빠르게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향후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책 금리도 인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강 총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30 국제은행 세미나'에서 "중국의 화폐 정책은 온건·중립을 유지해, (유동성을) 지나치게 완화 또는 긴축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필요하다면 금리 정책이나 지급준비율을 조정할 충분한 공간이 있다"고 말했다.

통화 가치를 떨어뜨려서라도 실물경제 하강 우려 및 금융시장 불안을 막기 위한 정책 카드를 쓸 수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위안화 가치가 7위안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해외 투자자들의 베팅 성향이 강해질 소지가 있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최근 미국 뉴욕증시의 빠른 조정세는 '정상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JP모건은 고객 서신을 통해 주식시장의 저가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권고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일본과의 무역협상에서도 환율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앞으로 무역협상에서 어떤 나라와도 환율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일본을 예외로 하는 일은 없다. 환율조항은 통상 협상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외신에 따르면 17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앞두고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협상이 또 무위로 돌아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15%)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1.42%), 나스닥 지수(2.29%)는 모두 상승했다.

뉴욕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 대비 0.10원 내린 수준인 1,130.45원에 마지막 호가가 나왔다.

거래는 1,130.00∼1,131.00원에서 이뤄졌다. (정책금융부 금융정책팀 기자)

ddkim@yna.co.kr

(끝)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연합인포맥스
  • 110-140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2길 25 연합뉴스빌딩 10층 (주)연합인포맥스
  • 대표전화 : 02-398-4900
  • 팩스 : 02-398-4992~4
  • 제호 : 연합인포맥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2336
  • 발행일 : 2000년 6월 1일
  • 등록일 : 2012년 11월 06일
  • 발행인 : 최병국
  • 편집인 : 최병국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유상원
  • 연합인포맥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연합인포맥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fomaxkorea@gmail.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