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소식통 "처방 약값 인하 압박책의 중요한 부분"

美 보건부 "거래 투명성 높이려는 것..놀라운 조치 아냐"

트럼프 "제약 업계, 살인하고도 처벌 면한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도널드 트럼프 美 행정부가 약값 인하 압박책의 하나로 이번주부터 약품 광고에 가격을 포함시키도록 의무화했다고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지난 12일(현지시각) 4명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들 소식통은 이 조치가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5월 공개한 처방 약값 인하 청사진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美 보건후생부 대변인은 폴리티코에 "대통령의 '미국 환자 우선' 정책이 처방 약값을 낮추고, 환자 개인 부담을 높이는리베이트도 근절해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결코 놀라운 조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폴리티코는 그러나 약품 광고에 가격을 포함토록 하는 것이 가격 인하에 얼마나 효과를 낼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왜냐하면 보험 종류 등에 따라 환자가 실제로 부담하는 약값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폴리티코는 덧붙였다.

그간 처방 약값 인하를 압박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살인하고도 처벌을 면한다"고 까지 발언하는 등 강한 불만을 보여왔음을 폴리티코는 상기시켰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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